무교동 유정낙지
무교동유정낙지
인위적인 매운 맛이 아니라
마늘 고춧가루로 낸 매운 맛이라
묘한 중독성을 가진 '무교동유정낙지'
1970년대 후반
도심 재개발로 낙지골목이 해체될 무렵까지
젊은이들과 함께 꿈과 열정을 붙태우던
'무교동유정낙지'
흘러가는 세월따라 낙지골목의 낭만은
추억 속으로 사라졌지만,
무교동유정낙지는
강남을 비롯한
여러 곳으로 자리를 옮기면서도
변함없는 그 맛을
고집스럽게 지켜내고 있어
50여 년이 넘는
우리나라 낙지요리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무교동 유정낙지는
1966년 종로구 서린동 108번지 일대
낙지골목에서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매콤한 낙지볶음 한 접시와
막걸리 한 잔의
소박한 낭만은
당시 청바지와 통기타로 대변되는
청춘들을 낙지골목으로
삼삼오오 모여들게 했습니다
그리고
광화문, 무교동, 종로 일대의
젊은 직장인들에게
무교동유정낙지는
맘 편한 만남의 장소이자
직장생활의 뒷이야기를
소탈하게 털어 놓으며
중독적인 매콤한
낙지볶음 맛으로
스트레스를 떨어 버리던 장소였습니다
노하우가 담긴
차별화된 맛과 메뉴로 유명했고
쫄깃하고 푸짐한 낙지와
감칠맛 나는 소스의 조화로
오랫동안
사랑 받아 온 맛집입니다
지난해에는
‘무교동 유정낙지’가
태국 진출에 성공하여
방콕 1호점을 오픈하기도 했습니다
태국 방콕의 인기 쇼핑몰인
쌈얀 밋타운(Samyan Mitrtown)의 K스트리트(K-strEAT) 푸드코트 내에
‘무교동 유정낙지’ 1호점을 오픈하였습니다
식재료가 풍부한 태국과
K-한류의
진짜 제대로 된 매운 맛과의 조화가
그 나라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 잡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는 오리지널 낙지볶음을 메인으로 하여
낙지비빔밥, 폭탄계란찜, 조개탕 등
한국 낙지 요리의 진맛을
태국 현지 사람들에게 선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입맛이 없는 요즘
그 추억의 식당에서 당시의 낭만을 생각하며
제대로 매운 맛의 짝쫙 달라 붙는
‘무교동 유정낙지’를 즐기고 싶은 때입니다
무교동 유정낙지 본점
서울 중구 태평로1가 6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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