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명가 기리야마 본진

강남역 3번 출구에 있는
자루우동, 스시와 뎀푸라, 돈카츠 전문 일식 우동집


일본에서 1등 서기관으로 근무했던
외교관이
잘 나가던 외교관 일을 어느 날 그만두고
우동집을 창업하여
세간에 유명하였던 식당
파키스탄 대사관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한 시절,
약속시간 보다 10분 늦게 도착하여
폭탄 테러를 피하게 된 사건이 그의
인생의 길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그 후 도쿄에서 단골로 다니던
기리야마 우동집의 진한 국물 맛을 잊지 못해
직접 개업을 했다고 합니다
이 집 사장님은 이 일본 우동법을 배우기 위해
그 일본에서 100년간 운영되고 있는 우동집에 가서
2년간 수련생으로 사사하며
그 제조법을 배웠다고 합니다

점심 시간에는 사람들로 가득한데
저녁에는 식사메뉴 뿐 아니라,
술과 안주를 곁들일 수 있는 디너 코스도 있습니다
사케 소믈리에이기도 한
이 집 사장님은
일식 우동 뿐만 아니라 사케에 조예가 깊고
저녁 디너시간에는
그의 일본 사케에 대한 내공도 들을 수 있어
인기 있는 곳

3대에 걸쳐 100년간 이어온
일본 정통 우동의 맛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가격은 좀 쎄지만
소문 듣고 찾아 오는 손님들이 많은 식당



이 집의 인기 우동과 스시, 돈카츠





이 집에서
저녁 사케모임을 특별히 한 적이 있는데
이 날은 사장님의
일본 정통 사케에 관한
개략적인 설명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일본 사람들도 서양의 와인처럼
사케를 등급화 하고, 맛을 분류하며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인상적이었습니다
이하 간략히 공유를 드리면,


첫번째 나온 사케인
<카제노모리(Kaze no Mori) 키누히카리 쥰마이다이긴죠> (17도)


쌀로 만든 사케인데 프랑스의 샴페인처럼
버블이 나오는 특별한 사케
서울 시내 모 호텔에서는 이 사케 한 병에
40만원 이상을 호가한다고 합니다
샴페인과 같은 사케, 특별한 경험 ~

두번째는
<자쿠 미야비노토모(Zaku Miyabi-no-Tomo) 나카도리> (16도)
생선회와 잘 어울리는
유명 사케
이제 생선회가 서빙됩니다

이번에는 잔 변경
마음이 더 신선해 집니다


그 다음 음식들 서빙



세번째로 나온 사케는
<혼죠소 나마겐슈 미요키쿠 키리야마(Honjozo Namagenshu
Miyokiku Kiriyama)> (20도)
일본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사케 종류라고 합니다
좀더 묵직하고 강한 느낌
도수가 더 높습니다

다음 요리는
일식 삼겹살 찜

그리고 스시

소모임 오신 분들
Cheers! 한번 ~

와인과 코스가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다음은 자루우동

면발이 너무 쫄깃 쫄깃하고
제대로 일본의 우동 맛!
다음은 후식
차는 메밀 향이 그윽합니다


일본 정통 우동와 함께
사케까지 경험한 특별한 시간
감사드리며
일본 전통 우동 즐기실 분이 식당 추천 드려요 ~
우동명가 기리야마 본진 (강남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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