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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진미

1~2월의 제맛, 겨울 방어

by 식객 데니얼's 2025.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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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제맛, 겨울 방어(舫魚) ♡

방어가 제철입니다

아침 일찍 들린 수산시장에는

두 팔 벌린 크기의 '대(大)방어'들이
횟감으로 즐비하게 널려 있더군요

"시즌"과 "제철"이란 말은
건너 뛰지 않고 즐기라고 했기에 나온 말이겠지요?


 
 

방어(舫魚)


방어는 원래 매년 11월에
제주의 모슬포 방어축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제철을 맞이하는데

2월까지는 제 맛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방어는 한자 표기로는 "舫魚",
또는 "Yellowtail, Buri" 라고도 하는데

그 맛이 매우 뛰어나다 하여
한문으로 '사(鰤)'라고 쓰기도 한다는군요

크기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데,

경북·영덕·울릉 등지에서는
보통 60cm 이상이 되어야 '방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산란기 직전인 겨울에 가장 맛이 좋으며






지방이 풍부하여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일본에서는 횟감이나 초밥 재료로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가정에서는
소금에 절여 말렸다가
밑반찬으로도 사용하기도 합니다






지역에 따라 '부시리' 또는 '히라스'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으나,

부시리는 맛과 형태가 방어와 유사한
전갱이과의 다른 어종이며(주로 여름철에 제 맛을 내며,
방어 보다는 한단계 위의 맛이며, 상대적으로 더 고급생선입니다),

'히라스(ヒラス)'는 부시리의 일본명입니다




 

 




크면 클수록 맛 좋은 생선, '방어'

일본에서도 가장 선호되는 횟감 중의 하나인
방어는
주로 회나 소금 구이, 양념장 구이로
많이 먹습니다

방어는 지방이 많은 생선이므로
기름의 양을 적게 하여 구워냅니다


영양학적으로 방어는

골다공증 예방, 노화 방지(방어는 가다랑어 다음으로
비타민 D가 풍부)에 좋고, 비타민 D는 체내에서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도와주기 때문에
성인의 경우 골다공증과 노화를 예방합니다

불포화지방산의 산화를 방지하는 비타민 E와
니아신도 들어 있어 노화 방지 및 피부 활성화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제철 방어,

시간 흘러 가 버리기 전에
꼭 맛보고 가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