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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섬여행
한가로운 섬마을에
아침 해가 떠 오릅니다
조용한 어촌마을의
아침이 시작되네요

알람 끄고, 출근하고 전철타고
바쁘게 뛰어 다니는 사람
한 사람도
보이지 않습니다

아침 일찍 그물을 걷으러 나갔다
오나 봅니다
한 어부가
항구로 돌아 오고 있습니다

뭘 좀 잡았을까요

군소가 보입니다
이 곳에서는 군수라고 합니다
삼시세끼 어촌편에서
요리 담당 차승원이 요리하였던 군소입니다
현지 사람들은 쫄깃하다고
즐겨 먹지만
도시 사람들은 익숙하지 않은
군소

뿔소라도 보입니다
참소라와 달리
그 쫄깃한 식감이
전복은 저리가라 할 정도로 일품인
맛있는 소라입니다

볼락이 많이 보입니다
아는 사람들은 아는
미식가들이 즐기는 고급 어종이죠
볼락구이나 매운탕은
그 진가를 말해 줍니다

큰 쥐치와 빨간 게도 잡혔네요
이 녀석들,
오늘 운 안좋은 날인가 봅니다

아침거리가
한 그물에 꽤 많이 잡았네요

배가 내린 조그만 선착장 인근에는
초등학교가 보입니다
가 보니 아무도 없고
옛날 아이들이 뛰놀던 목소리가
귓가에 들리는 듯 합니다
이 초등학교는 폐교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면서
늘 보고 다니던
이 동상은
아직도 홀로 공부를 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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