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산도 섬여행
섬 여행은 언제나 좋습니다
새로 해가 바뀌고, 계절이 바뀔 때,
특히 파릇파릇한
생명의 몸기운이 살아날 즈음의
봄철 섬여행은
우리들에게 낭만과 삶의 활력을 줍니다
그래서 새 봄에는
섬여행을 떠나야 합니다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타기
좀 일찍 준비하고 나서서,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를 탑니다
길이 너무 잘 뚫려 있어
마음 속도 시원하게
쑥쑥 달려 갑니다
아침 일찍 떠나면 더욱 좋은데
기분도 상쾌하고 차도 막히지 않습니다

요즘은 고속도로들이
새로 잘 뚫려서
차들이 잘 가지 않은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창원에서 통영으로 진입해도 됩니다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를 타고 내려 가면
덕유산의 수려한 산새와 진달래꽃,
끝없이 펼쳐지는
무주구천동 계곡과 무주리조트




임진왜란때 왜장을 안고 남강에 투신한 논개의
호국충절이 있는 도시인 '진주'




아래로 더 내려 가면
한려수도 해상공원의 두 축(통영, 거제) 중의 하나인
'한국의 나폴리', 통영에 이르게 됩니다


통영여객선터미널 도착
통영에 도착하면
우선 차를 안전한 곳에 세워야 합니다
통영여객선터미날이 좋습니다
전통 새벽 어시장인
서호시장 바로 앞에 있습니다
옛날에는 이 곳 통영여객선터미널에서
출발하는 통영 인근 여러 섬으로 가는 사람들을 위하여
충무김밥이라는 것을 만들어 팔았는데,
그것이 이제 전국으로 퍼져
통영의 유명 먹거리 중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통영 지역 한려수도에는 약 570여개의
크고 작은 유, 무인도가 있습니다

이번 여행은
통영여객선터미널에서 카페리호에 차를 싣고
20분이면 도착하는
정원같이 아름다운 섬, 한산도 섬여행을 하고자 합니다


먹거리 준비
카페리호 배를 타기 전에는
미리 요기를 좀 하던지,
먹거리를 좀 준비해서 가는 것이 좋습니다
섬에 들어가면 살 수 있는 곳이
별로 없으니까요
가장 좋은 비상식량은 충무김밥입니다
그리고 서호시장에서
활어 생선회를 좀 떠서 포장해서 가면,
섬에서 사먹는 비싼 생선회 대신에
경비를 훨씬 절감할 수 있습니다

섬에서 숙박을 한다면,
미리 서호시장에서
바베큐나 숯불용 고기를 좀 사서
가져 가는 것이 좋습니다
현지 섬에는 신선 정육점이 없고
마트에서는 주로 냉동육 위주 판매하고 있습니다
펜션에서는 취사가 가능한 곳이 많습니다


특히, 와인, 주류 등은 꼭 미리 사서 차에 쟁여 놓고
섬여행을 떠나야 합니다 ㅎㅎ

출발 전 통영항, 전통어시장 구경
통영항 전경입니다
한국의 나폴리답습니다
사람사는 맛이 나게 북적 거립니다
통영항에는 해산물의 종류가 매우 많습니다
동해, 서해와는 비교도 안되게
어종, 그리고 각종 해산물의 종류가 많으니
이번 기회에 서울에서 맛보지 못하는 것
실컷 드시면 됩니다
대표적으로 꼭 맛보아야 할 것은,
감성돔회, 줄돔회, 쥐치회 등 생선회이며,
서울 가격의 1/3~1/5 가격에 즐길 수 있습니다
봄철에는 도다리쑥국, 그리고 멍게비빔밥, 돌멍게회,
충무복국, 섭(대형홍합), 돌문어 숙회, 고등어회,
극한의 쩔깃한 맛을 가진 뿔소라회, 굴요리,
해물뚝배기, 멸치쌈밥, 볼락구이 등
생선구이 입니다







카페리호 승선,
한산도 가는 뱃길 즐기기
자, 이제 배를 타고 섬으로 떠나 봅니다




캐나다에 가면 킹스턴이란 곳이 있는데
이 곳에 천섬이라는 유명한 관광지가 있습니다
즉, 1000개의 아름다운 섬들이 모여 있다고 하여
천섬입니다
정말 아름다운 섬들이 널려 있지요


통영의 섬여행 올 때마다
캐나다의 천섬에 온 듯한 느낌이 듭니다
아름다운 곳!

우리가 타는 카페리호는 목적지 섬에 가기 전에
몇 개 섬마다, 마치 버스가 정류소 마다 내려 주듯이
사람들을 내려 주고 다음 섬으로 떠납니다

멀리 거북선 등대가 보이는군요

한산도 도착, 하선
평화로운 어촌마을 입니다

이곳에 오면 시간 여유가 되면
꼭 낚시를 해야 합니다
오후 반나절 반짝 낚시대를 드리우면
한 광주리 잡습니다
그리 비싼 생선은 아니지만
주로 전갱이와 고등어, 우럭 등이 잡힙니다
우럭은 인근 가두리양식장에서 탈출한 녀석들의
자손입니다
봄철 보다는 겨절이 깊어 가며
가을이 되면 더욱 씨알이 굵어집니다







현지에 있는 펜션과 민박
소박하지만, 사색의 여행을 하고픈 이에는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이 곳 섬에는 인근에
초등학교가 하나 있는데,
지금은 폐교되었습니다 ㅠ


이 섬의 선착장에서는
주말에 섬으로 낚시꾼들이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낚시도 즐기고
섬여행의 낭만도 즐기고

추봉도 살펴 보기
섬과 섬 사이를 다리로 연결한
옆 섬인 '추봉도'의 어촌마을 전경 입니다
역시 한적하고 평화롭습니다

제승당 산책
시간 여유가 되면
충무공 이순신을 모신 '제승당'을 산책하면 좋습니다
수많은 우리나라 스타 배우들이 촬영했던
영화 '임진왜란'의 당시의 현장을 상상할 수 있으니까요
제승당의 느낌은
마치 한 폭의 조용한 호수 정원길을 걷은 듯한 느낌
너무 깨끗하게 정돈이 잘 되어 있고
인근 바다가 조용하고 아름답습니다
걷다 보면, 멸치떼가 근처로 몰려 가는 것도
볼 수가 있습니다


한산도 펜션
한산도에는 펜션들이 있는데
현대식으로 취사 가능한 곳도 많아서
미리 조사하고 예약하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 섬에 유일하게 멋진 카페가 하나 있는데,
'섬마을 카페' 여사장님의 색소폰 소리도 유명합니다

통영항으로 돌아오기
여행을 다 마치고 통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카페리오를 다시 타야 합니다
배 타는 시간 20분이 너무 짧고
아쉽게만 느껴집니다

올 봄에는 섬여행을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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